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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필 지창욱 #제주기상청_꼴통예보관 #제주명물조용필 #개천지킴이 #순도100%_순정남 #독수리오형제_수장오른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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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필은 좌천이 꿈인가 싶은 제주 기상청 꼴통 예보관이다.
툭하면 본청 의견 반론에, 본청 기상청장에게 다이렉트 항의 전화까지
사사건건 토를 달고 훈수를 둔다.
그런데... 진짜 용필이 비가 온다면 오고, 눈이 온다면 온다!!!
겉보기엔 꼴통 같지만, 실상은 슈퍼컴퓨터 버금가는
분석력, 예측력, 판단력을 가진 반전 실력자!
덕분에 서울 본청으로부터 러브콜을 끊임없이 받고 있지만,
용필은 자신의 개천인 이곳, 제주 섬이 좋다.
삼달이 개천을 떠나 하늘을 나는 용을 꿈꿀 때,
그 개천을 지키는 게 꿈이었던 용필은 여전히 자신의 개천을 지키는 중이다.
가수 조용필 광팬이었던 엄마 덕질로 날 때부터 모태 조용필이었다.
남자아이가 태어나면 ‘조용필’이란 이름을 지을 거란 엄마의 굳은 의지로,
태어나자마자 리틀 조용필이 되었다.
아홉 살 삼달의 손에 이끌려 ‘전국 노래자랑- 제주편’ 무대에 올랐고,
제주의 명물로 떠올랐다.
그 인기는 30년이 가까워진 지금까지 식을 줄을 모른다.
동해 번쩍 서해 번쩍 잔치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간다.
이토록 평화롭고 잔잔했던 용필의 개천에 삼달이 돌아왔다!
단 한 순간도 잊어본 적이 없는 부동의 첫사랑,
구여친 조삼달이 이곳 삼달리로 다시 왔다.
삼달과 헤어지고 반쪽이 된 지 8년, 아직도 삼달밖에 모르는 순정남 용필은
다시 한 번 삼달과 격하게 엮이고 싶다.
사사건건 삼달의 모든 일에 참견하고 싶다!
그리고 삼달과 다시 사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