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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삼달 신혜선 #국내정상급_패션포토그래퍼 #용삼달 #개천으로_컴백홈 #조용필짝꿍_조삼달 #공포의세자매_지랄맞은애 #독수리오형제_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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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달은 제주 삼달리 개천에서 난 용이다.
어릴 적부터 제주 섬을 뜨는 게 꿈이었다.
자신을 다 품기에 이 섬은 너무 작았다.
매일 같이 용필을 끌고 오름에 올라, 섬을 탈출하는 비행기 수를 세었다.
언젠가 저 비행기를 타고 섬을 뜨는 상상을 하며... 그리고 마침내 이뤘다.
악명 높은 패션 사진계에서 혹독한 어시스턴트를 이 악물고 버텼다.
다시 제주로 돌아가지 않겠노라 굳은 의지로...
그렇게 눈물 서린 시간들이 모여 18년!
한국 사진 업계를 평정하며 국내 정상급 패션 포토그래퍼로 우뚝 섰다.
그러나 높이 오를수록 더 위태롭고 떨어지기 쉽다고 했던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여태 힘들게 쌓아온 꿈과 명예 모든 것을 잃고
추락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렇게나 쉽게.
결국 돌아오고 싶지 않았던 자신의 개천, 제주 삼달리로
도망치듯 다시 돌아오고,
인생에 서로가 없던 날보다 같이 한 날이 많은
영혼의 짝꿍이자 구남친 조용필을 다시 마주친다!
한날한시에 태어나 함께 뒤집고, 서고, 걷고.
급기야 사랑까지 한 이놈과의 재회는
‘절절’, ‘애절’ 이란 단어가 어울릴 것 같지만
‘요절복통’, ‘욕설남발’ 만이 난무할 뿐이다.
차가운 서울에서 살아남기 위해 매사에 쿨한 척, 괜찮은 척만 했던 그녀!
그런 그녀가 이제 자신의 개천, 삼달리로 돌아와
진짜 조삼달을 찾고, 숨을 고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