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곡 제일시장의 거상 봉이할매의 40년 채소가게, 운명을 달리하다!
서울 중곡의 뼈대 깊은 재래시장, 제일시장
이곳에서 40년 동안 채소가게를 꾸리며 제 1의 거상으로 우뚝 선 할매가 있다,
올해 나이 일흔인 박봉이 할매!
때로는 칼 같은 카리스마로 때로는 애교충만 소녀감성으로
손님을 쥐락펴락하는 봉이할매는 그야말로 천하무적이시다!
하지만
아무도 못 말리는 무적의 할매를 잡는 단 한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범 잡는 범새끼, 봉이할매의 무남독녀 분이씨다.
신세대 분이씨의 똑똑하고 합리적인 말 한마디면
봉이할매 ‘음메~ 기죽어’가 되기 일쑤!
때로는 오순도순 때로는 아웅다웅 으르렁 거리는 제일시장의 명물
분이와 봉이할매 모녀에게 최근 큰 고민거리가 생겼다.
대형마트들이 시장을 중심으로 4곳이나 문을 열면서
40년 채소가게 매출도 급락! 그야말로 기둥이 휘청거릴 정도가 된 것.
합리적인 분이씨, 이래저래 계산기를 두들겨 본 끝에 엄청난 결단을 내렸다
“봉이할매의 역사가 담긴 채소가게. 이제 그만 문을 닫자!”
# 사장님이 뒤바뀐 밥집의 운명은?
채소가게 자리에 밥집을 하기로 합의한 두 사람.
배추들 자리였던 벽돌, 바람을 막아주던 포장, 채소들 진열대였던 나무널판을 치우며
40년 추억을 정리하게 된 봉이할매 그야말로 눈물바다가 돼버린다.
오픈 준비에 바쁜 분이씨. 엄마의 마음을 달래줄 겨를이 없고
음식 메뉴에 쓰일 채소들까지 단골들에게 판매하고 있는 엄마에게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하는데
게다가 수저통 놓는 위치, 만두 속 넣는 양, 반찬 볶는 방법까지
신입사장님 분이씨 눈에는 거슬리는 것 투성인데
40년 사장 자리도 빼앗기고 신입 사장님께 구박만 듣던 봉이할매
“사장님, 알바 구하세요. 저 내일부터 안 나올게요”
한마디만 남기고 사라져 버린다.
슬픈 마음을 달래주는 봉이할매만의 힐링 방법은 바로 “노래방”
마이크 두 개를 들고 트로트 메들리를 열창하신다
한순간에 사장님에서 알바 신세로 추락한 봉이할매,
채소에 미련을 못 버리는 직원 탓에
식당 오픈 준비가 늦어져 신경이 곤두선 신입사장 분이씨!
이 모녀의 밥집 오픈은 과연 무사하게 진행될 수 있을까?
# 모녀(母女), 애증(愛憎)의 다른 말
상인들의 축하 속에 드디어 분이네 보리밥집이 오픈했다!
과연 40년 세월은 허투로 살아진 게 아닌 건지
친척보다 더 가깝게 지내왔던 제일시장 상인들로 북적북적~ 대성황이다!
봉이할매의 40년 채소 단골들까지 북새통을 이루는걸 보며
분이씨, 엄마의 힘을 새삼 느끼며 존경이 느껴진다
하지만 평화의 시간도 잠시
밀려드는 손님들과 인사하고 한잔 두잔 술까지 마시게 된 봉이할매
본래의 업무인 음식 서빙과 상치우기가 늦어지고
음식 만들랴 쌓인 설거지하랴 혼자서 주방에서 고군분투하던 분이씨
급기야 업무 소홀한 직원 봉이할매에게 큰 소리를 내고 만다
하루하루가 스펙타클!
일도 많고 탈도 많고 웃음도 많고 눈물도 많은 봉이할매와 분이씨.
이 모녀의 요절복통 신장개업기를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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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회 다시보기
2013.01.28 (Mon) 19:50 방송
이용요금 1,000원
<부제 : 휴먼다큐 당신의 이야기 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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