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보다 소가 제일이지" 소싸움 여왕 안귀분
소싸움 하면 청도, 청도하면 소싸움!
이곳에 소싸움만큼이나 그 명성이 대단한 여성이 있으니
국내 최초의 여성 싸움소 조련사인 안귀분(60)씨다.
“눈빛만 봐도 싸움소들의 마음을 안다”는 그녀!
직접 타이어 끌기, 뿔치기 등의 소싸움 훈련은 물론이고 소싸움으로 생긴 부상까지
어루만져주는 천생 싸움소 엄마인 귀분씨!
1톤이 넘는 싸움소도 그녀에게는 순한 양,
애틋한 모자지간이 따로 없는 귀분씨와 싸움소들!
웬만한 장정들도 하기 힘들다는 소싸움 조련을 척척, 우승컵도 여러차례 수상한
안귀분씨는 소싸움 고장 청도에서도 내로라하는 소싸움꾼이다.






# "소만 사랑하는 당신이 미워요" 온달 남편 양태근
안귀분(60)씨의 남편 양태근 (54)는 여섯 살 차이, 그것도 남편이 연하다!
그래서일까?
부부사이 기선제압은 언제나 아내 안귀분씨다.
소싸움 조련사 답게 파워가 넘치는 그녀~
반면, 남편은 소죽끓이기와 소 훈련장의 각종 안살림 담당이다.
그런데, 안귀분씨의 눈에는 늘 2% 부족한 것이 남편!
늘 여유롭고 차분한 성격의 남편이 파워풀한 아내 눈에는 늘 모자라 보인다는데...
한편, 죽어라고 해도 소만 바라보는 아내가 야속하다는 것이 남편의 속내!
그래서 연상연하 커플 양태근 안귀분 부부는 만났다하면 티격태격이다.

# 우리는 소 싸움 가족!
어떤 일이든 의견이 다른 것이 일쑤! 티격 태격 하는 안귀분, 양태근 부부!
그런데, 언제나 의견일치~ 온갖 애정을 다 쏟아 붓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늦둥이 두 딸(11세 지혜, 9세 지윤)이다.
파워풀한 아내 안귀분씨, 그리고 투덜 맨 남편 양태근씨!
그리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두 딸이 함께 만들어가는 소박하면서도
유쾌한 일상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