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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4 종영  https://tv.jtbc.co.kr/your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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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회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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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8 (Mon) 18:40 방송 이용요금 1,000원
<부제 : 휴먼다큐 당신의 이야기 47회>

** 고맙습니다 엄마 **


# 첫 번째 이야기 ? 이의정 모녀 (엄마의 소리)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 아가의 첫 울음은, 엄마품의 심장소리에 다독여지듯,
‘엄마의 소리’는 자식에게 세상 가장 큰 위로이자, 위안이다.
하지만, 탤런트 이의정은 그 사실을 39년 만에 깨달았다.
어린 시절, 아버지 부도와 건강악화가 한꺼번에 닥치며 일선에 뛰어들어야만 했던,
엄마...
지금 생각하면 강해져야만 할 수 밖에 없었던 엄마지만, 어린 의정에겐,
애정표현 할 여력이 없는 호랑이 엄마의 모습과, 삶의 버거움에서 나오는 잔소리가
의정에겐 엄마에 대한 원망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던 지난, 2006년 7월 뇌종양이란 병 앞에 죽음을 생각했던 그녀는,
엄마의 치아가 다 나갈 정도로 딸을 살려달라고 기도에 매달렸단 사실을, 오빠를 통해 알고, 엄마를 위해서 살아야겠다는 힘을 얻어, 악착같이 병마를 이겨냈다.

엄마 앞에선 항상 건강한 딸의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고...
엄마에게 듣고 싶은 소리는 장한 딸로서 인정받는 칭찬만이기에...
같은 서울하늘아래 사는 엄마지만, 떨어져 살고 있다.
아픈 딸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싫고, 하는 일에 대한 걱정을 드리기 싫어서...

엄마도 그런 의정을 알기에, 행여 엄마의 걱정된 잔소리가 스트레스 될까,
가까운 딸집에도 잘 찾아가지 못하고,
정작 엄마도 스트레스와 과로가 독약인 당뇨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직까지도
딸을 위한 기도와 봉사활동에 바쁜 나날들을 보내며, 딸의 눈치를 살피며
딸의 건강을 챙기신다

그런 엄마에게 미안한 딸 의정...
지금껏 여느 딸들처럼 애교도, 수다도, 데이트도 해보지 못한 의정은,
엄마에게 참으로 서먹하게도 데이트를 청한다.

오랜만의 딸과의 데이트에 그리도 강하기만 했던 엄마가,
딸 의정의 품에서 통곡의 눈물을 흘리고 마는데...

그동안 세상의 험난함 속에서 가족과 자식을 지켜내야 했던,
그리도 독해져야 할 수밖에 없었던 엄마의 인생...
엄마의 가슴에 맺힌 인생의 한이 딸의 품에서 눈물로 녹아내린다...



# 두 번째 이야기 ? 성병숙 모녀 (엄마의 품)

배우 성병숙씨의 딸 서송희씨(31)는, 현재 다섯 살배기 딸의 모습에 머물러 있다.
딸 송희씨는 “엄마”를 부르는 소리에, 맘껏 엄마품에서 장난칠 수 있음에,
“엄마 밥줘”란 말을 들어줄 수 있는 엄마가 곁에 있음에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
그녀가 그리도 좋아하는 엄마 품을 온전히 얻은지는 불과 2년밖에 되지 않았다.

어렸을땐 방송일로 바쁜 엄마라 방송국에 엄마품을 빼앗긴 듯 했고,
이혼과 재혼으로, 새아빠가 생기면서는 엄마를 빼앗긴 듯 했던 송희씨는,
오히려 엄마 곁에서, 엄마의 사랑을 만족하지 못하고 심한 가슴앓이를 해야만 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깨닫게 된 딸...
혼자의 몸으로 딸을 키워내기 위해 일을 할머니 손에 딸을 맡기고 방송국을 가야 했던 엄마라는 걸, 힘든 바깥생활을 하면서 반항하는 딸을 안아야 했던 엄마가 오히려 가슴앓이 했을 거라는 걸 이해하기 시작한 딸이다.

하지만, 어릴 때 그리워했던 엄마품을 보상받듯, 요즘 한껏 엄마와의 수다에, 장난에, 밥투정에 엄마품을 즐기고 있다.

엄마인 성병숙씨도 그런 딸에게 지금에서라도 해줄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다 큰딸의 도시락을 매일 아침저녁으로 싸주고,
퇴근하고 돌아오는 딸이 엄마를 찾을걸 걱정해, 항상 먼저 집에 있는 엄마 성병숙씨...

그러던 어느날,
할머니가 그리울때면 살아생전 영상을 꺼내보시던 엄마의 눈물에,
그런 엄마에게도 엄마품이 그리울 거란걸 깨닫게 되는데...

엄마에게 엄마품이 되주고 싶어진 딸이, 생전처음 엄마를 위한 밥상을 차려보기 위해
주방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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