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의 문자메시지 응원도 호주전 쾌승에 한 몫 했다. 박찬호는 4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야구장에서 열린 제 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B조 2차전 호주와의 경기를 중계하며 노경은이 투수로 등판하자 1차전 패배 후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에 대한 일화를 공개했다.
박찬호는 "걱정이 돼 노경은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괜찮다. 다음 경기에서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자신감 있는 답장이 왔다"며 흡족해 했다. 박찬호의 문자를 받은 노경은은 이날 1⅓이닝동안 두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 디딤돌을 놓았다.
1차전 대패에 자칫 후배 투수들이 흔들릴까 문자 메시지를 보낸 박찬호의 세심한 배려, 그리고 선배의 응원에 자신감을 얻어 배짱있는 피칭을 펼친 노경은의 활약에 한국은 호주에 6-0 대승을 거두고 2라운드행 가능성을 이어갔다.
박찬호 "노경은, 걱정돼 문자 보냈더니.."
등록일 2013.03.05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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