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10kg 화기의 무게에 짓눌렸던 과거 수인(지현우) "그날은 다를 것이라 믿었다."
2015-11-18 PM 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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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병장에서 고개를 숙이고 흐느끼며
노래를 부르는 수십 명의 군인들
"매번 반복되었을 교관의 식상한 연출은
훈련생의 눈물을 짜내기 위한 것임이 분명했지만,"
"우리가 느꼈을 일체감은 전혀 식상하지 않았다."
눈물, 콧물을 흘리며 서로를 뜨겁게 안아주는 군인들
어두컴컴한 야산을 군장을 매고 총기를 든 채 일렬로 걸어가는 군인들과
한쪽 어깨에 10kg의 화기를 얹고 힘들게 걷고 있는 수인(지현우)
"10분간 휴식"
군장을 베개 삼아 아무렇게나 눕는 군인들과
지친 얼굴의 수인(지현우)
"저기... 편제 화기 다음 담당 누구지? 교대 좀 해줘"
하지만 군인들은 서로 교대를 미루다
수인(지현우)을 홀로 남겨둔 채 앞서 가 버리고...
"그날은 다를 것이라 믿었다."
"합일의 감격은 무력했고, 오로지 짐의 무게와 몸의 고통만이 우리를 지배했다."
화기를 다시 어깨에 메고 출발하는 수인(지현우)
매주 토, 일 밤 9시 40분 <송곳> 본방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