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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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준
이정재
야망을 품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질주하는 국회의원
대한당 소속 성진시 국회의원, 42세 -
‘불가능한 것을 손에 넣으려면 불가능한 것을 해야지’
뛰어난 직관과 냉철한 판단력.
승리를 향한 집중력과 상대의 허점을 파고드는 집요함.
끓어오르는 야심을 숨기는 차가운 이성을 갖췄다.홀로 일어섰다.
저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이를 악물고 비틀거리는 다리를 부여잡았다.
밀어줄 집안도 끌어줄 인맥도 없다. 가족은 차라리 없는 게 나았다. 태준에겐 짐만 될 뿐이었다.믿을 구석이라곤 자신의 머리뿐이었다. 수석으로 경찰대에 들어가 수석으로 졸업했다.
동기들이 지구대 순찰을 돌 때 경찰청 경제 범죄 수사대에서 활약했다. 엘리트 간부를 꿈꾸던 태준은 난다 긴다 하는 경찰 간부들이 고작 도금된 6g의 배지 앞에 고개를 조아리는 것을 보고 그들의 위에 서지 않는 한 세상을 바꿀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날부로 경찰을 그만두고 국회로 들어갔다.태준의 능력을 알아본 의원들은 많았다. 그러나 태준은 공천권을 약속한 희섭의 손을 잡았다. 희섭을 법무부 장관으로 만들기 위해, 국회의원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내달렸다. 그 길에서 소중한 이들을 잃어갔다. 그럼에도 멈출 수 없었다.
‘국회의원 장태준’ 모두가 불가능하다 비웃던 그 꿈이 현실이 되었다.
검게 물든 손으로 금빛 배지를 단 태준. 날선 그의 칼이 권력의 목을 겨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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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준
이정재
야망을 품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질주하는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