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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2 장태준 역할의 '이정재' 이미지

등장인물 소개

  • 송희섭 김갑수의 사진
    송희섭 김갑수 부끄러움을 모르는 탐욕스러운 정치인
    법무부 장관, 대한당 4선 국회의원, 66세

    ‘주인 말 안 듣는 소 새끼를 어찌하는 줄 알아? 코에 코뚜레 끼워 끌고 다니는 거야.’

     

    속내를 알 수 없는 징글징글한 눈웃음이 사람의 속을 교묘히 파고든다.

    소 장사를 하던 시골 바닥에서 여기까지 기어올라 왔다. 높은 놈에겐 바짝 엎드리고 줄 놈에겐 빤스까지 벗어주고 죽일 놈은 철저히 짓밟아 버리면서. 온갖 비리와 불법으로 점철된 그의 삶이 지금의 희섭을 만들었다.

     

    주요 요직을 섭렵한 정치인. 노련하다기보단 비열하고 저열하다는 표현이 걸맞다. 오로지 잇속만을 위해 정치를 한다. 사람들은 희섭을 달가워하지 않으면서도 그에게 굽실거린다. 하지만 그의 식탐만큼 허기가 채워지지 않았다. 희섭은 물릴 대로 물린 국회 밥 대신, 청와대에서의 칠순잔치를 꿈꾼다.

     

    태준을 이용해 법무부 장관 자리에 올랐다.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태준은 자신을 대신해 험난한 자갈밭을 잘 일궈놓았다. 잠시 말을 안 들었던 적도 있었지만, 다시 제 스스로 코뚜레를 꿰고 나타난 태준의 고삐를 놓지 않을 생각이다.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고삐를 잡고 흔들 것이다.

     

    장관은 과정일 뿐이다. 이제 청와대가 눈앞에 있다.
    희섭의 눈매가 점점 더 사나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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