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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

20/09/05 종영  |   https://tv.jtbc.co.kr/gracefulfriends

등장인물 소개

  • 유은실 이인혜의 사진
    유은실 이인혜 35세

    춘복 아내. 주부.


    섹시함과 귀여움을 겸비한 비글녀. 한없이 발랄하고 애교 넘치는 어린 신부.

     

    꾸미고 나가면 여전히 처녀인 줄 알고 대시하는 남자들이 종종 있는데, 그런 뭇 남성들의 관심을 은근 즐기며 좋아한다. 원하는 바를 얻어야 할 때 나오는 눈웃음은 그녀의 필살기다. 다소 과한 여우 짓으로 주변의 눈살을 찌푸리게도 하지만 금방 알아채고 살살 꼬리를 내린다. 철없긴 하지만 눈치도 빠르고 영리하다. 싹싹한 성격으로 남편 모임 사람들과는 두루두루 친하지만 특히 경자를 친언니처럼 좋아하며 잘 따른다. 

     

    전문대를 졸업한 후 대기업 비서실에 입사했다. 직장 생활에 염증을 느낄 무렵, 인생의 따분함을 달래기 위해 찾아간 백화점 문화 센터에서 현재의 남편 춘복을 만났다. 수더분하고 어수룩한 인상에 성실하고 우직해 보이는 춘복이 맘에 들었다. 질문을 핑계로 춘복과의 사적인 만남을 주선했다. 춘복은 만나면 만날수록 더욱 진국인 사람이었다. 열두 살의 나이 차이가 부담스러웠는지 그녀와의 만남을 주저하는 춘복에게 은실은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내친김에 프러포즈까지 주도하며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다.
     
    아이가 생기자 남편은 문화 센터를 관두고 취직에 매달렸다. 몇 달을 고전하나 싶더니 간신히 보험회사 영업직으로 입사한 남편. 젊은 사원들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남편은 남들보다 열배는 더 열심히 일했다. 처음엔 그런 남편에게 더없이 고맙고 미안했다. 하지만 일을 핑계로 점점 남편의 귀가가 늦어지고 자연스레 주말도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자 점점 그녀는 우울해지기 시작했다. 어린 나이에 혼자 모든 육아를 책임지다 보니 괜한 짜증이 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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