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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26 종영  https://newson.jtbc.co.kr/cod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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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회 예고편

동영상 FAQ

2013.06.07 (Fri) 23:00 방송

□ 다시 불붙은 밀양 송전탑 사태!
□ 박근혜 원자력협정 전략…축배될까 독배될까?

□ 다시 불붙은 밀양 송전탑 사태!
'밀양의 억울함을 부디 세상이 알아주길 바란다'며 작년 1월 자신의 논에서 분신자살한 고 이치우 할아버지. 이 사건은 송전탑 건설 사태가 밀양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와 연결된 문제라는 인식을 전 국민에게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그로부터 1년 후, 한동안 잠잠했던 밀양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민들의 강력한 송전탑 건설 반대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한전은 지난 5월 20일, 공권력까지 동원해 공사를 강행했기 때문이다.

죽기 전에 못 물러난다는 주민과 죽어도 해야겠다는 한전, 팽팽한 대치 속 9박 10일
2007년에 시작된 밀양 송전탑 건설 사업은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신고리 원전 3호기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경남 창녕군 북경남변전소까지 보내기 위해 90.5km 구간에 철탑 161개의 송전 철탑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중 밀양 지역을 지나는 69기의 송전탑 중 52기는 4개면 주민들의 반대로 세워지지 못하고 있다.

공사가 강행되자 주민들은 매일 아침, 논밭이 아니라 공사 현장으로 나가 포크레인에 밧줄로 몸을 묶고 농성을 벌였다. 거의 매일같이 무력충돌이 일어나 수십명의 부상자가 나온 상황. 한전 측은 공사를 강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올 겨울 예상되는 전력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고리 원전 3호기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영남권에 송출하기 위해서는 연내에 송전탑 설치를 완료해야 한다는 것. 송전탑 건설이 지연될 경우 하루에 3~40억 원에 가까운 손해비용이 발생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변준연 한전 부사장은 ‘연내에 신고리 3호기가 가동되지 않으면 UAE 수출 원전에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충격을 주었다. 한전은 서둘러 변 부사장을 해임하는 등 사태를 무마하려 했지만 이미 공사를 계속할 명분을 잃은 상황.

"님비현상으로 우리를 매도하지 마시오"
농성장에서 주민들과 일주일간 합숙하며 밀착취재를 진행한 취재진. 처음 농성 현장을 찾은 취재진에게 밀양 주민들은 언론에 대한 강한 불신감을 보였다. 그동안 밀양 사태에 대해 님비현상, 즉 지역 이기주의로 보도한 것이 억울하다는 것. 그간 언론에 자주 보도된 것처럼 전자파로 인한 피해 때문에 송전탑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재산권을 위한 투쟁이라고 주장하는 주민들. 부동산 거래도 되지 않을 뿐더러 금융기관에서는 담보조차 받지 않는다는 것! 사실 확인을 위해 취재진은 손님으로 위장해 피해 마을에 위치한 부동산으로 향했다. 부동산 관계자가 전해준 충격적인 사실은 무엇일까?

뒤숭숭한 밀양에 떠도는 실체 없는 이야기, 진실은 무엇인가?
공사를 반대하는 몇몇 피해 주민들은 예정된 송전 선로가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 했다. 예정된 디귿자 형태의 송전탑 건설로 피해를 입는 가구는 140여 가구인데, 직선 형태의 노선을 계획하면 피해 가구를 훨씬 줄일 수 있다는 것! 그들은 선로 결정에 있어 밀양 고위 공무원이 비리가 연루되어 있다고 확신하는데.. 그들의 이야기는 사실일까? 아니면 불안정한 마을에 떠도는 근거 없는 소문일까?

6월 7일 방송되는 '진실 추적자 탐사코드'에서는 치열했던 밀양 농성 현장, 그 열흘간의 밀착 취재를 통해 송전탑 건설 사업에 숨겨진 이면을 추적해보고, 8년째 계속되는 사태의 해결방법은 없는지 심도 있게 고민해본다.

□ 박근혜 원자력협정 전략…축배될까 독배될까?
박근혜 "파이로프로세싱 필요"…당황한 미국
지난 3일 시작된 한미 원자력협정 재협상이 2016년까지 진행된다. 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파이로프로세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내 사용 후 핵연료 저장 시설이 2016년에 포화되니, 사용 후 핵연료의 규모를 줄일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 정부는 파이로프로세싱을 평화적으로만 이용할 것이라고 거듭 밝힌다. 그러나 미국은 우려한다. 파이로프로세싱으로 만든 연료를 재처리하면 순도 높은 플루토늄이 나오는데, 이 플루토늄으로 핵무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 원자력협정 전략 두고 갈라진 대한민국
국내에서도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 상당수 원자핵공학자들은 사용 후 핵연료 규모를 줄일 수 있다며 정부의 방침을 환영한다. 그러나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파이로프로세싱의 안전성과 경제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국민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진실추적자 탐사코드'에서 박근혜 정부의 원자력협정 전략과 배경을 집중 취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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