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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회 예고편

동영상 FAQ

2014.09.05 (Fri) 19:05 방송
<부제 : 가문의 비밀>

핵가족화 되어가는 사회 속에서 가족끼리 똘똘 뭉쳐 대를 잇는 사람들이 있다. 수 백 년의 역사가 깃든 종가를 손수 살피는 종손부부 부터 마을 주민들을 위해 3대째 간판 하나 없이 문을 연다는 방앗간, 아버지를 따라 심마니의 삶을 선택한 20대 쌍둥이 아들까지.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가문을 지킴으로서 부는 물론 삶의 행복까지 얻었다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고자 한다.

# 9대에 걸쳐 만석의 부를 누린 청송 심씨 송소고택
경북 청송에 99칸 고택이 있다? 1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송소고택은 현재 청송 심씨의 11세손 심재오 씨와 최윤희 씨가 지키고 있다. 이른 새벽부터 시작되는 부부의 하루 일과는 다름 아닌 청소. 이들의 바지런함 때문에 송소고택은 13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윤이 난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느라 고택을 남의 손에 맡겼던 심재오씨. 하지만 주인 없는 집은 결국 제 모습을 잃어갔다. 결국 부부는 고심 끝에 4년 전 이곳으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황폐해진 고택을 살리기 위한 묘책으로 부부는 25년 간 닫혔던 고택의 문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했다. 집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누군가의 온기와 손길이 필요하다는 심재오씨의 철학 때문. 매일 끊이지 않는 손님들 발길에 이제 송소고택은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다. 송소고택이 자신의 얼굴이라 말하며 자신의 아들도 당연히 대를 이을 것이라는 심재오 최윤희 부부. 130년의 옛 모습 그대로의 삶을 이어가는 종가 부부의 이야기를 오감도 카메라가 취재해본다!

# 약초꾼 삼부자의 청산에 살어리랏다!
인적 끊긴 전라북도 정읍의 종석산 꼭대기에 약초꾼 삼부자가 산다? 30년 경력의 베테랑 약초꾼 임영규씨와 쌍둥이 두 아들 선호, 한호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겨울, 아버지의 대를 이어 약초꾼이 되겠다며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산으로 들어온 두 아들. 약재개발을 전공한 작은 아들은 전공을 살리기 위해, 육상선수였던 큰아들은 아버지의 뒤를 잇기 위해서라고 한다. 약초꾼으로 입문한 지 이제 8개월...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에 아버지 영규씨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혹독한 약초 수업을 이어간다. 하지만 아버지의 마음을 알기에 자신의 선택에 후회 없다 말하는 두 아들이다. 평생 산으로만 떠돌았던 아버지 때문에 함께하는 시간이 없었던 삼부자. 아버지의 뒤를 이으며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한 지붕 밑에 옹기종기 살고 있다는 약초꾼 삼부자의 이야기를 오감도 카메라가 들어봅니다!

# 3대째 정(情)을 잇는 간판 없는 방앗간
전남 곡성 능파리에 이름 없는 방앗간이 있다? 번듯한 간판 하나 없이 담벼락에 낙서처럼 적힌 ‘방앗간’ 세글자. 정확한 명칭도 시작된 년도도 똑부러지게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지만 참기름! 하면 마을 사람 모두 이곳으로 모여든다는데. 찾아오는 손님 중 기본 50년은 돼야 단골이라고 할 수 있다는 유래 깊은 능파리의 방앗간. 85세의 나이에도 직접 가마솥 앞에 앉아 손수 힘차게 깨를 볶는 2대 정봉짐 할머니와 어머니의 기술을 계승해 옛날 방식 그대로 기름을 짜고 있는 3대 강칠수씨. 이름도, 간판도 없는 이 방앗간에 손님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재래식으로 짠 참기름 때문. 가마솥에 깨를 볶아 100년 된 재래식 기계로 기름을 짜내며 마지막 한 방울까지 고소한 참기름을 만들어 낸다. 게다가 누가 주인이고 손님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만큼 방앗간 일을 제 일처럼 해주는 이웃들이 있기에 살 맛 난다는 母子다. 씻어도 씻어도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어머니 정봉짐씨와 방앗간 일을 숙명처럼 여기고 있는 아들 강칠수씨의 이야기를 오감도가 취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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