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추적자 탐사코드 39회>
생포해적과 피랍선원의 뒤바뀐 '아리랑'
이달 초 대전 교도소 한국어 교실. 한국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수감된 외국인 재소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있다. 그런데 취재진의 카메라에 뜻밖의 얼굴이 포착됐다.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해 한국인 인질들을 협박하며 석해균 선장에서 총까지 쏜 아프리카 해적들이 한국어를 배우러 온 것이다.
석 선장에게 총을 쏴 살해하려 한 혐의로 무기징역형을 받은 마호메드 아라이(23). 그의 2년전 살기어린 인상은 여유와 미소로 바뀌어 있었다. 해적들은 연신 '한국이 좋다'며 한국의 전통민요 아리랑까지 합창한다.
이들이 한국에서 즐겁게 아리랑을 부르고 있는 지금 이들의 나라에서 슬프게 아리랑을 부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또 다른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돼 570일 넘게 피랍돼 있는 4명의 한국선원들.
우리나라 선원 4명을 포함해 모두 25명을 태운 싱가포르 선적의 제미니호는 지난해 4월 케냐 해상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다. 해적들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선사가 건넨 협상금을 받고 제미니호에 있던 외국인 선원 21명은 풀어줬지만 우리나라 선원 4명은 소말리아 내륙으로 끌고 달아나 버렸다. 재납치된 한국선원들이 피랍된지 570일을 넘겼다.
날마다 얼굴이 밝아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소말리아 해적들, 날이 갈수록 수척해지는 소말리아의 대한민국 선원들. 기막히게 엇갈린 이들의 운명이 진실추적자 탐사코드를 통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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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회 다시보기 자자막
2012.11.25 (Sun) 22:00 방송
<부제 : 진실 추적자 탐사코드 3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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