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추적자 탐사코드 26회>
□ 어머니를 살해한 어느 우등생의 비극
□ 이혼 전쟁 - 사라진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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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살해한 어느 우등생의 비극
지난해 3월. 고등학생 지모(18)군이 자신의 어머니 박모(51)씨의 목을 흉기로로 찔러 잔혹하게 살해했다. 지군은 숨진 어머니 박씨의 시신을 8개월 간 방치하고, 시신이 부패해 냄새가 나자 본드로 문 틈새를 막았다. 끔찍한 범죄는 별거 중이던 아버지가 지군의 행동이 평소와 다르다는 걸 느끼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당초 이 사건은 어느 평범한 우등생이 어머니의 성적 압박에 따른 체벌을 견디지 못해 순간적으로 일어난 돌발 상황으로만 알려졌다.
하지만 JTBC '탐사코드J'의 취재 결과 이 사건은 아들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어머니의 끝없는 집착이 학대를 불렀고 어머니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애써온 고교생이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 오랜 기간 진행돼온 비극이었다. 취재진과 만난 지군의 아버지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아이 엄마가 너무 심할 정도를 아이를 때렸다"고 털어놨다. 아버지의 증언에 따르면 어머니 박씨는 지군을 엘리트 우등생으로 만들고 싶어 했다. 영어, 플룻, 수영 등 온갖 교육을 시켰고, 집착이라 할 만큼 아이에게 높은 성적을 요구했다. 성적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가차 없이 폭력을 가하기도 했다. 심할 때는 골프채로 수백 대를 때리기도 했다는 증언을 했다.
'탐사코드J' 취재진은 단란했던 시절의 지군과 어머니의 모습들을 단독 입수했다. 어릴 적 지군의 해맑은 모습이 담겨져 있다.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다름 아닌 지군의 어머니 박씨. 그리고 이들의 행복했던 삶이 담긴 흔적들을 찾아냈다. 숨진 박 씨는 마지막 순간에도 '내가 죽는 건 괜찮은데 이러면 네 인생 망가진다. 이러면 안 된다'는 말을 남겼다. 숨을 거두는 그 순간에도 아들을 걱정했던 어머니. 그런 어머니를 끔찍하게 살해하고 이제는 세상에 없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아들. 이번 주 '탐사코드J'에서는 어느 우등생 아들과 어머니의 비극을 집중 보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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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전쟁 - 사라진 아이들
두 달 전 사라진 두 아들의 행방을 모른다며 눈물로 호소하는 이윤정 씨. 아이들을 데려간 건 다름 아닌 아이들의 아버지. 부부싸움 도중에 말도 없이 아이를 데리고 사라졌다는데 경찰에 신고까지 했지만 남편과 시댁에선 윤정 씨에게 아이들의 행방을 철저히 숨기고 있다고 한다. 현재 감전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한 남편. 시댁에선 위독한 남편은 뒷전이고 아이들을 찾는 며느리를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오히려 집에서 남편을 쫓아낸 건 아내인 윤정 씨라는 것. 더구나 평소 아이들을 잘 돌보지 못했다고 주장하는데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연상-연하'에 '이혼녀-초혼남'으로 만나 결혼한 두 사람. 이윤정 씨에게는 이미 전남편 사이에서 낳은 2명의 아이가 있었지만 시댁의 큰 반대 없이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둘 사이가 삐걱거리기 시작한 건 결혼 직후였다. 윤정 씨의 주장에 따르면 경제권을 둘러싸고 시댁과 갈등이 있었다고 한다. 총각 시절부터 월급통장 관리를 누나에게 맡겼던 영훈 씨. 그러나 결혼을 하고서도 시댁은 통장을 돌려주지 않았고 윤정 씨는 늘 생활비가 부족했다고 한다. 반면 신뢰가 깨진 결정적 원인은 전혼 자녀라고 주장하는 남편. 부인이 전남편 사이에서 낳은 딸이 집안에 드나들기 시작하면서 아내가 변했다고 하는데.
술만 먹으면 폭력적으로 돌변하는 남편에게 아이를 맡길 수 없다는 아내, 거짓말만 일삼는 아내에겐 아이를 보여줄 수도 없다는 시댁. 그리고 양측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두 달째 집을 떠나 있는 아이들. 심리 치료까지 받았다는 두 아이의 상태는 어떨까?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깊어진 부부사이의 감정의 골. 그 가운데 상처받는 아이들. 헤어지는 두 사람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일요일 밤 밤 9시 50분 '탐사코드J'가 진단해본다.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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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다시보기 자자막
2012.08.26 (Sun) 21:50 방송
<부제 : 진실 추적자 탐사코드 2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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