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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프로그램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2014/09/16 종영 https://tv.jtbc.co.kr/momskitchen

 

예고편

25회 예고편

동영상 FAQ

2014.08.04 (Mon) 19:45 방송

▣ 포도밭 첫사랑

버스조차 들어오지 않는 오지 중의 오지, 경상남도 거창의 한 산골마을에는 금슬 좋기로 소문 난 유추월 엄마와 정수웅 남편이 살고 있다.

한 동네에 살면 혼인조차 시키지 않았던 시절, 부부는 서로가 서로에게 첫사랑이었지만 그럴싸한 연애 한 번 해보지 못하고 마음속으로만 연정을 품어왔단다. 하지만 인연은 어떻게든 이어지는 법! 두 사람은 동네 어르신들의 부추김에 못 이기는 척, 귀한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고즈넉한 흙집에서 알콩~ 달콩~ 깨를 볶으며 하루하루를 보낸다는데...

시부모님과 다섯 명의 시동생까지 봉양하며 고된 젊은 날을 보냈지만, 속 한 번 썩이지 않는 1등 남편 덕분에 지난 세월을 버텨왔다는 엄마. 엄마의 표현을 빌리자면, “자식보다 최고인 영감!”이랄까. 그 때문인지 부부간의 정 역시 부부가 가꿔내는 싱그러운 포도처럼, 날이 갈수록 알알이 차오르고 있다.

그런 엄마가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준비한 특급 보양식! 그것은 다름 아닌 제피를 넣어 얼큰하게 끓여낸 ‘경상도식 오리탕’이다. 정작 엄마는 오리고기 맛도 모른다지만, 남편을 위한 마음 하나로 준비했다는데...

서로에게 살아가는 이유가 되어주는 유추월 엄마와 정수웅 남편,
금슬 좋은 이 부부의 포도송이 같이 싱그러운 사랑이야기를 엿들어본다.


▣ 양파마을 엉뚱한 판님 씨

전라남도 무안군의 작고 예쁜 마을, 지은 지 80년이 넘은 오래된 흙집에 91세의 강판님 엄마가 살고 있다. 11명의 자식을 뒷바라지한 판님 엄마에게 자식은 ‘주고 싶은 도둑놈’이다. 구순이 넘은 나이에도 엄마가 양파농사를 멈출 수 없는 이유는 양파망에 양파를 터질 것처럼 넣어 자식에게 보내기 위해서다.

한편, 판님 엄마에게는 자신만의 독특한 삶의 비법들이 있다. 양말건조대에 홍고추를 매달아 ‘진짜배기 태양초 고추’를 거두는가 하면, 낡은 빨래건조대에 나물들을 말리기도 한다. 또 ‘안티푸라○’은 엄마에게 천하에 둘도 없는 만병통치약! 모기 물린 곳은 물론 어디가 아프든 이 약만 있으면 엄마에게는 만사 오케이다.

이런 판님 엄마가 오랜만에 솜씨 발휘를 해보기로 한다. 한 동네에 살며 자신을 보살펴주는 둘째며느리를 위해 ‘오징어·돼지고기 양파 두루치기’를 만드는가 하면, 엄마만의 특제 양념으로 무장한 별미인 알싸한 ’양파김치’를 담그며 자신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을 추억해보기도 한다. 또한 혹시 모를 손님과 자기 자신을 위해 마련해둔 엄마만의 ‘술 저장고(?)’를 소개하며 마음 속 깊은 곳에 담긴 이야기를 하나둘씩 꺼내본다.

엉뚱하고 기발해보이지만, 남모를 속사정을 담고 있는 판님 엄마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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