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주요 메뉴 영역

본문 영역

본 프로그램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2014/09/16 종영 https://tv.jtbc.co.kr/momskitchen

 

예고편

28회 예고편

동영상 FAQ

2014.08.25 (Mon) 19:45 방송

▣ 파로호의 달콤 살벌한 엄마

대관령 굽잇길을 넘어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는 육지 속의 섬, 지둔지 마을에는 여장부로 소문난 최길순 엄마와 세심한 남편이 살고 있다.
최길순 엄마는 존재만으로도 ‘터프함’ 그 자체다. 맨손으로 닭을 때려잡는가 하면, 배를 타고 직접 강으로 나가 화려한 전두지휘를 펼쳐 민물고기를 손에 넣는다. 그에 비해 엄마의 평생 배필인 남편은 무엇이든 뚝딱 만드는 연금술사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트럭을 닮은 경운기는 남편 평생의 걸작이라 할 수 있는데...

사실 엄마가 처음부터 강인한 성격은 아니었다. 처녀 적, 손가락 세 개가 없는 남편의 손을 보고는 “평생 이 사람의 손이 되어 살아가리라” 마음먹고 살아왔다는 최길순 엄마. 그런 엄마에게 억척스러움과 터프함은 어쩔 수 없이 지녀야 할 덕목이 된 셈이란다.

이런 엄마가 남편과 아들, 제작진을 위해 솜씨 발휘를 했다. 직접 키운 닭을 잡아 살만 발라낸 뒤, 포를 떠서 구운 엄마표 ‘닭구이’는, 돼지고기와 소고기가 귀했던 섬이기에 먹을 수 있던 별미 중 별미다.
뿐만 아니라 직접 낚은 붕어에 특제 양념을 더해서 쪄낸 ‘붕어찜’도 엄마의 부엌을 빛나게 해주는 명품요리라 할 수 있는데...

최길순 엄마의 흘러가는 강물 같은 지난 세월과, 섬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을 함께 만나본다.


▣ 버럭 엄마 VS 투덜이 사위

충북 괴산의 한 마을, “음매~”하는 염소 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엄마~”를 찾는 소리 역시 끊이지 않는다.
엄마를 찾는 이는 다름 아닌 사위!
백년손님이라는 사위를 아들로 여기는 장수자 엄마에게는 시시콜콜 잔소리를 늘어놓는 얄미운 사위가 있다는데~
평생을 장모님 소리 한 번 안 하고 철없는 막내아들마냥 이것 해달라, 저것 해달라 응석도 이런 응석이 따로 없단다.

장수자 엄마가 사위의 잔소리를 받아주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엄마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어여쁜 막내딸을 먼저 하늘로 보냈다. 3년 전에는 평생의 동반자인 남편까지 저 세상으로 떠나보내고 엄마는 심한 우울증을 앓게 되었다.
그 때 허전하고 아픈 마음을 달래주고 옆에서 재롱을 부리며 하루하루를 버티게 해준 존재가 바로 사위란다.

아들보다 더 아들 같은 사위를 위해 엄마는 자신은 먹지도 못하는 ‘염소껍데기초무침’과, ‘동태머리탕’을 준비한다. 동태 몸통보다도 머리를 훨씬 더 좋아한다는 사위를 위해 엄마가 준비한 특급 보양식인 셈!

어떤 가족보다도 늘 서로가 먼저라는 장수자 엄마와 김운혁 사위의 ‘장서일기’를 들여다본다.

펼치기

다른회차 보기

SHOPPING & LIFE

하단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