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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7 (Fri) 19:05 방송 이용요금 1,000원
<부제 : 백전노장! 무적의 할매 열전 ··>

“늙은 말은 길을 잃지 않는다”
오래되고 늙어지면 도태되고 버려지는 것이 순리다? 현대사회의 상식쯤은 가뿐히 뛰어넘는 무적의 할매들이 왔다! 관록이 녹아난 자애와 능수능란한 인생 수완으로 황혼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천하무적 할매들! 백두대간의 종착점 지리산에서부터 경남함양의 기백산까지. 반백년 넘는 세월동안 길러온 카리스마와 식견으로 일생을 살아온 할머니들의 삶을 오감도가 조명해 본다


# 지리산 200년 억새집의 주인장, 채옥할매!
들어는 보셨나? 억새집!
지리산 700미터 고지에는 초가지붕과는 격부터가 다른 억새풀로 지어진 200년 고택이 있다. 이곳은 바로 열여덟 살에 시집와 육십여 년을 지리산에서 살고 있다는 채옥 할매의 구중궁궐인 채옥산방! 10년에 한 번씩 억새이엉을 얹고 흙집 보수에만도 찹쌀이 네 말씩이나 들어가는 까탈스러운 집이건만 그저 이곳이 고래등 기와집보다 편하고 좋으시단다. 혹여 다람쥐며 새가 배곯을세라 잊지 않고 밥을 챙겨주시고 둘레길을 지나는 행락객까지 앉혀놓고 밥을 먹여 보낸다는 지리산의 대모 채옥할매를 오감도 카메라가 만나봤다.

# 기백산 삐삐할매를 찾아서
경상남도 함양군 오지중의 오지인 기백산 자락. 그곳에 스타일 하나로 동네를 접수한 할매가 있다? 사람 발길 없는 기백산자락, 그곳에서 성성한 백발을 양갈래로 묶은 삐삐할매, 정갑연 할매를 만날 수 있었다. 할매의 아찔한 스타일에 버금갈 만큼 카리스마 작렬인 흑염소 떼는 삐삐할매의 둘도 없는 식구라는데. 스무 마리 흑염소를 통솔하고 굽은 허리로 온종일 풀을 베며 기백산을 종횡무진하는 천하무적 갑연할매! 이 깊은 산중 30년간 염소를 키우며 재작년엔 한 고등학교에 1억을 기부하셨다는데. 과연 할매에겐 어떤 사연이 있으신 건지 오감도 카메라가 동행한다.

# 베테랑 수의 디자이너! 상길 할매
매일 새벽 3시! 동네 고샅길에 출몰한다는 백발의 할머니를 찾아 경기도 평택에 도착한 오감도 카메라. 주인공인 88세의 한상길 할머니를 만날 수 있었는데. 할머니가 새벽마다 일어나시는 이유는 정신이 총총할 때 해야 하는 일, 수의(壽衣)를 만시는 디자이너였기 때문. 과연 그 연세에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새벽부터 바느질을 하시고 집안일뿐만 아니라 논일과 밭일 등도 거뜬히 해내는 그야말로 강철체력! 무적의 할매셨다. 80여 년간. 하루도 지치지 않고 먼 길 떠나는 망자의 넋을 위로하며 살아온 그 귀한 세월을 오감도 카메라에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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