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운명! 찰떡궁합 열전>>

사주팔자. 손금. 관상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궁합을 찾은 사람들이 있다. 동굴만 들어가면 마음이 편해져 동굴 속에 집을 짓고 산다는 할아버지부터 말이 좋아 어디든 말과 함께 24시간을 보낸다는 괴짜 카우보이까지! 특별한 궁합을 자랑하는 덕에 제 2의 인생을 얻었다는 사람들을 만나러 <오감도> 카메라가 출동한다.

# 나는 동굴에 살어리랏다~ 동굴은 내 운명 81세 윤이열 할아버지
지리산. 가파른 산길을 오르면 동굴집이 나타난다? 동굴집 그 곳에서 약 40년간 살아왔다는 올해 81세의 윤이열씨. 그가 사는 동굴 속을 들여다보면 집 한 칸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다른 집과 다를 것 없이 세간들이 멀쩡하게 구비되어 있다는데. 그냥 집에 들어가 사는 것 보다는 동굴 속에 들어가 사는 것이 편하다는 윤이열씨. 그는 동굴과 자신이 찰떡궁합이라고 생각한다는데.. 전기도 수도시설도 없는 동굴 속, 그만의 특별한 겨울나기를 오감도 카메라가 구석구석 들여다봤다.

# 자연으로 만든 건강식
경상남도 산청, 자신만의 특별한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오감도 카메라가 직접 찾아가봤다. 흔히 볼 수 있는 청국장 콩으로 뚝딱 과자를 만들어낸다는 지리산 음식 마술사표재호씨! 약 5년 전 귀농을 선택한 후, 이 곳 지리산으로 들어와서 메주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돼지감자를 이용해 특별한 그만의 건강식까지 개발하고 있다는데.. 이제는 산 속에서 보는 별이 행복한 그의 행복한 산중 일기를 오감도 카메라가 직접 들어보았다.

# 시장의 카우보이, 모닝과 함께라면 어디든지 간다!
경기도의 한 시장에 카우보이가 떴다! 어디든지 자신의 애마인 모닝과 함께라면 든든하다는 데? 힘들었던 순간, 동생의 권유로 우연히 승마장에 가게 되었다는 홍길용씨. 자신에게 유난히 살갑게 굴었던 모닝을 만나게 되면서 웃음도 찾고, 일도 술술 풀리기 시작했다는데~
밥 먹을 때부터 잠자는 순간까지 모닝과 함께하는 홍길용씨의 24시간을 오감도 카메라가 뒤 따라가 봤다.

# 33년째 포니를 향한 순애보!
전라북도 전주. 가장 오래됐지만 특별한 물건을 갖고 있다는 사람이 있다는데? 33년 전, 한약재를 구하러 다니기 위해 포니를 구입했다는 올해 72세의 곽효무씨. 생업을 위해 구매했던 차가 이제는 그에겐 가장 소중한 두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 준다고.. 가족들마저 이제는 포니에 대한 곽효무씨의 정성에 두 손 두발 다 들었다는데~ 그의 남다른 포니 사랑. 오감도 카메라가 속속들이 취재했다!